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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i Te Kanawa - La Mamma Morta (Andrea Che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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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오리족 출신의 아버지를 두고 있는 따뜻한 보이스의 키리 테 카나와..
주옥같은 곡들로 시디 2장짜리 앨범을 발매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곡이 3번곡인
죠르다노(Giordano)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Andrea Chenier) 중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La mamma morta" 이다.
이 곡은 소수의 일탈자들에 대한 대중의 편견과 증오의 심각성을나타낸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팔에 닝겔을 꽂은 탐 행크스가 변호사와 대화를 하던 중
'오페라를 좋아하나?'라는 갑작스런 질문을 던지고 틀어준 곡이다.
이 곡으로 둘 사이의 진정한 인간적 교류를 막았었던 편견은 허물어진다.
이 곡 중간부분에 가늘하게 들리는 첼로 소리!!!
그 부분에서 탐 행크스는 '첼로~'하고 말한다.
'첼로~' 그리고 전율!
'필라델피아'에서는강렬한 마리아 칼라스의 음성으로 들었지만,
더 애잔하게 듣기를 원하는 사람은 카나와의 소리로 듣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오페라는실제의 프랑스시인이자 정치언론인안드레아 셰니에(1761∼1794)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다.
셰니에는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프랑스 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그가 죽은 뒤 25년이 지날 때까지 거의 출판되지 않다가
1819년에 첫번째 시집이 나오자 당장 성공을 거두어,
낭만파 시인들뿐만 아니라 낭만주의에 반대하는 자유주의 언론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 내용은
프랑스혁명 때, 군주제 지지자들의 지나친 반동과 혁명가들의 지나친 공포정치라는 두 극단을 모두 공격한 셰니에와
혁명에 의하여 몰락한 백작의 딸 마들렌과의 순결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는 비극적 내용이다.
그리고 이 곡은프랑스혁명 당시시민들 손에저택이 약탈,방화되고
이제 저항하는 백작부인이 살해된 상황을 회상하며
나락으로 치닫는 삶의 고통 속에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음을
여주인공 마들렌이 혁명가 제라르에게 시인 셰니에의 무죄 방면을 탄원하며이야기하는 아리아다.
"그들이 나의 어머니를 죽였어요.
나의 몸종은 나를 위해서 몸을 팔았다오.....
나는 허기와 비참함과 삶의 무력함에 죽고만 싶었죠......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첼로...)
'나는 천사다...... 나는 하늘이요..... 신성이요..... 음악이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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