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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을 닫으면서
커피향 그윽한 이야기
2004. 11. 20. 16:43
일출보다 일몰이 더 붉게 물들고
봄날의 꽃보다 떨어지려는 나뭇잎이 더 현란하다.
시작보다 마지막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마
슬픔을 안고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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