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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살로메
커피향 그윽한 이야기
2004. 11. 20. 16:13
러시아에서 태어난 루 살로메는
로마에 가서 요양을 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소장 철학자인 "파울 레"를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파울 레"가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루 살로메는 자기는 사랑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단..... 남자 한명을 더해서 셋이 공동생활하는 것은 허락한다고 얘기합니다.
니체는 용모도 이상하고 성격도 괴팍해서
이때껏 프로포즈한 여자마다 매번 채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불러 들인게 니체...이것이 레와 니체의 비극의 시초가 됩니다.
이때 니체의 나이 37살, 레가 32살, 그녀는 21살.
그런데 니체가 살로메를 보자 마자 사랑을 하게 되고,
살로메가 니체의 초청으로 그의 별장에서 한달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레는 교묘한 이간질로 니체와 살로메를 떼어 놓는데 성공하고 그녀와 동거를 합니다.
버림받은 니체는 그 충격과 분노를 이기지 못해 열흘만에 책을 썼는데
그 책이 바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입니다.
얼마나 그녀에 대한 원한이 사무쳤는지 이 책에서
"여자에게 갈 때는 채찍 갖고 가는 것을 잊지 말라"고 토로합니다.
그리고, 니체를 꺾은 뒤 5년간을 살로메와 같이 산 레도
살로메가 성관계를 극도로 싫어해
동료들로부터 "그녀의 충실한 하인'이라는 험담을 듣고,
살로메가 다른 사람과 결혼할 거라는 선엔에
4년동안 넋놓고 다니다 투신 자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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