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usaders-Rural Renewal

보라빛 음악 2008. 5. 17. 12:54



1960년 결성되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크루세이더스의 음악들을 오랫만에 꺼내봤습니다.
재즈와 R&B, 펑키, 소울을 아우른 The Crusaders는 83년 해체되었다가 2002년 다시 원멤버들로 재결성되어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죠.
The Crusaders하면 떠오르는 곡이 Street Life죠.
그리고 Street Life하면 떠오르는 뮤지션은...Almaz로 유명한 Randy Crawford죠.
그리고 예전에 1년이고 2년이고 Street Life만 듣던 제가 아는 한 언니가 생각나네요.^^
조 샘플과 음악적 영혼의 동반자라고 하던 랜디 크라우포드의 말도 생각나구요.
둘은 정말 음악적인 환상의 커플인 것 같아요.
작년 서울재즈페스티벌 때는 The Crusaders의 리더이자 피아니스트인 조샘플과 랜디 크라우포드가 나와서 인기를 실감했다던데요..
올해 2008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는 크루세이더스가 나오네요.

지금 이 앨범은 2003년에 낸 앨범으로 크루세이더스의 기념비적인 20년만의 재결성작입니다.
이 앨범의 문을 여는 첫곡 Rural Renewal은 영원한 우리의 오빠 Eric Clapton이 함께 했어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곡이 이 첫곡과 두번째 곡인 Creepin'입니다.
두 곡 다 에릭 클랩튼이 함께 했군요.
그러고보니 저는 20년이 넘도록 에릭 클랩튼에 계속 빠져있네요.^^
도입부는 싱거운 듯하지만 갈수록 멋진 사운드의 Heartland와
Donni McClukin의 보컬이 감미로운 A Healing Comin' On과 Sing The Song을 듣고 나면,
베이스 워킹이 좋고 Stix Hooper의 드럼이 훌륭한 Shotgun House Groove와 The Territory가 나옵니다.
오~! 이어서는 Joe Sample의 피아노 소리가 환상적인 Greasy Spoon과
Wilton Felder의 색소폰 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인 Viva De Funk가 나오네요.
그리고 담백하고 유유자적한 Lazy Sundays와 Goin' Home으로 앨범은 문을 닫습니다.

저희집 뒷베란다 창문 너머로는 산이 있습니다.
아까시 꽃이 활짝 핀 산이 있습니다.
커피내음과 아까시꽃향과 파란하늘과 크루세이더스 음악이 천국의 형상을 그려주네요.^^


- track list

1. Rural Renewal (With Eric Clapton - Guitar)
2. Creepin' (With Eric Clapton - Guitar)
3. Heartland
4. A Healing Comin' On (With Donni McClukin and Sounds Blackness)
5. Sing The Song (With Donni McClukin)
6. Shotgun House Groove
7. The Territory
8. Greasy Spoon
9. Viva De Funk
10. Lazy Sundays
11. Goin' Home



The Crusaders-Rural Rene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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