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제주도

는개닮은 풍경화 2007. 2. 27. 13:22


행복한 유채꽃


비에 젖은 비양도

어쩌면 제주도의 색이 이렇게 다를까..

어제까지는 분명히 밝고 화사한 날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나에게 있어서 제주도란..

탈출구.

내지는 탈출문을 열 수 있는 열쇠였는대..

그 제주도 하늘이 오늘은 운다.

내 탈출구가 운다.

난 탈출을 못한다.

이런 자연현상에 날 끼어넣는 어리석은 내 자신은 탈출구가 없다.

저주스런 탈출구다.

Dramatics - In The Rain

'는개닮은 풍경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다시 돌아갈래  (1) 2007.05.14
롱기누스의 노래  (2) 2007.05.08
녹차밭 뒤로 보이는 풍성한 나무  (0) 2007.02.27
슬픈 눈동자의 말  (0) 2007.02.27
마라도의 빈의자  (0)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