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eena lodwick 3집

보라빛 음악 2011. 6. 1. 01:40


XRCD포맷을 따르는 고음질 녹음, 오디오파일용 시디인

필리핀 출신의 Jheena lodwick의 3번째 앨범 [Getting To Know You]을 소개합니다.

이 앨범은 우리 귀에 익은 팝 명곡을 그녀 스타일로 소화해 낸 앨범으로,

앨범 첫 곡 도입부부터 "우아~"하는 소리를 자아내게 합니다.

우선 인트로부터 가슴을 쿵쿵 울리는 A Groovy Kind Of Love는

Phil Collins의 곡으로 들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아름다움을 갖게 해줍니다.

곡의 분위기를 그녀의 따스하고도 매력적인 언어로 교체했습니다.

이어서 Boy George가 불렀던 Everything I Own에서는,

보이조지가 불렀을 때보다 더 맛깔나고 감칠나고 섹시합니다.

또한 카펜터즈보다 좀 더 부드럽게 부른 Super Star,

피아노 소리와 함께 앙상블을 이룬 예쁜 곡 Morning Has Broken,

애간장 녹이며 부드럽게 귀를 마사지하는 Tears In Heaven은

그녀의 청아함과 관능적 아름다움의 묘한 매력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의 동명타이틀곡인 Getting To Know You는

뮤지컬 느낌의 곡입니다.

조사해봤더니 율 브리너가 나오는 영화 <왕과 나>에 수록된 곡이네요.

어린이들의 합창이 마음을 정화시켜줍니다.

이 곡은 Taco의 곡 Putting On The Ritz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Diana Ross의 곡 When You Tell Me That You Love Me는

절절한 사랑의 곡입니다.

혼자 와인 한 잔 하며 앉아있으면 눈물이 나올 듯한 곡입니다.^^

그리고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곡인 Dennis Yost의 Traces가 9번곡이고요,

10번 곡은 영화 <나자리노>에 나왔던 Michael Holm의 When A Child Is Born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 흑백 영화로 봤던 <나자리노>는,

늑대가 나온다는 기억 밖에는 없네요.^^

아마 초등학생때 본 영화라서 별 흥미 못느끼고 자다가 보다가 했을 거네요.^^

하지만 음악은 그 나이에도 좋았다고 생각했었네요..

이어서 Bread의 Make It With You는 간주 기타 소리가 좋고,

마치 부드럽게 살살 녹아나는 아이스크림 같은 곡이에요.

그리고 막곡은 Cliff Richard의 Ocean Deep이에요.

저음이 쫙 깔리며 시작하는 것이 정말 듣기 좋아요.

실은 이 앨범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이 막곡 때문이었어요.

흘러가듯이 그냥 듣는데 갑자기 그녀의 외로운 목소리가 마음에 확 꽂히대요.^^

I'm so lonely, I'm so lonely... 하며 이 곡은 마감해요. ^^


이 앨범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린다면요..

흘러간 팝송의 진수를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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