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외치다

는개닮은 풍경화 2009. 6. 30. 19:49



새벽에 산에 간 한 여인이 소리치대요

"야! 호!"

나도산을 물끄러미바라보다 소리치고 싶었네요

"...."

"....."

갑상선 수술 후 큰소리도 안나오고 고음도 안나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리도 못지르고 울먹이다가

모처럼용기내어 소리질러 봤네요

사람의 소리인지 슬픈 짐승의 울부짖음인지

소리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죠

갈라지고 흔들거리고 작은 소리만 피시시 나오더군요

"야.. 호.."

벙어리 내 심장은 소리치며 울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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