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 - 허락

보라빛 음악 2007. 10. 19. 00:24



------ 허 락 ------

아무 말도 못 해도 아무렇지 않아요 그댈 볼 수만 있다면

가질 수가 없어도 만질 수가 없어도

시린 가슴 한번 쓸어내리고 참아내죠


어디에 있는지 잘 있는지 그대 하루가 걱정이죠

달빛 머금은 애 타는 밤에는 그 생각에 잠 못 들죠


또 다시 태어나는 그 날엔 하늘이 허락하길 바래요

우리의 이뤄질 수 없었던 사랑을

그대 곁에 없어도 그대 뒤에 있어요 외로운 그림자 되어

돌아보고 싶어도 돌아봐선 안돼요

한 뼘 행복마저 줄 수 없는 날 피하세요


한 걸음 두 걸음 나보다 더 조금 서둘러 걸어가요

나의 두 손이 또 나의 두 발이 그대 길을 막지 않게


또 다시 태어나는 그 날엔 하늘이 허락하길 바래요

우리의 이뤄질 수 없었던 사랑을


하늘아 내 사랑을 가려줘 바람아 내 아픔을 날려줘

그대가 내 눈물을 모르게 부탁해

환절기임에 틀림없죠.

아프니까요.

몸도....

마음도....

가을을 타는 것이 틀림없죠.

마음이 자꾸 젖어드니까요.

세상이 건조해진다고,

마음마저도 건조해지면 안되기에

그래서..

아마도..

가을을 타는 것이겠죠.

세월의 흐름에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이겠죠.

마음이 이리 시리니까요.

세월을 그냥 흘려보내면너무나 아쉬워

마음은 이리도 '나'를휘젓는 것이겠죠.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인생인데 계절의 흐름은 왜이리 쓸쓸한가요.

나에게 그대는...

환절기임에 틀림없죠.

아프니까요.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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