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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Yarrow - Goodbye Josh
1972년 발매한 Peter Yarrow의 솔로데뷔앨범을 소개합니다.
1938년 뉴욕에서 출생한 Peter는 코넬대에서 심리학 학위를 취득한 후 잠시 뉴욕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합니다.
그후 Noel Paul Stookey와 Mary Travers를 만나
60년대 대학가에 포크운동을 펼쳐 열풍을 일으킨 Peter, Paul & Mary가 탄생합니다.
여러 장의 주옥같은 포크명반들을 발표한 Peter, Paul & Mary는 해체 후 각자 솔로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동하게 되는데,
Peter는 72년 [Peter]라는 앨범으로 팬들 곁에 돌아옵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곡은 Goodbye Josh로 포크 블루스 싱어 Josh White에 대한 찬미가입니다.
깔끔한 어쿠스틱 기타의 허리춤을 붙들며 나오는 드럼과 베이스 소리.
이어서 나오는 Peter의 목소리는 금새 사람을 매료시킵니다.
아!!
1분 정도 경과 후부터 튕기듯 나오는 기타소리는
내마음 깊이 잠자고 있던 아련한 아픔과 슬픔의 줄을 조금씩 땡겨 올리는 듯합니다.
또한 후반부에서 향수어리게 들려오는 스윙감 넘치는 베이스워킹, 하모니카 소리, 트럼펫 소리에서는
어린 시절 엄마의 손을 잡고 같이 가곤 했던 외할머니가 누워 계신 곳의 풀냄새가 납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나들이 가니까 기분은 좋았으나
엄마는 그곳에서 자주 울곤 했거든요.
묘한 기분의 겹침이 있는 곳의 풀내음이 이 곡 후미에서 맡아집니다.
포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Goodbye Josh는 아마 좋아하실 겁니다.
그리고 Greenwood는 국내에 뭐 드라마에 나와서 히트를 얻었던
1975년에 발표한 Hard Times 앰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 Wrong Rainbow와 비슷한 느낌의 곡으로
단조의 슬픈 곡조와 떨리면서도 우수에 젖은 Peter의 목소리, 그리고 투명한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감수성 예민한 이들의 마음에 눈물로 다가섭니다.
중반부와 후반부에 있는 코러스 또한 비장함을 더해주어 곡을 한층 감동의 물결로 연결시킵니다.
List
1. River of Jordan
2. Mary Beth
3. Goodbye Josh
4. Take off your mask
5. Wings of time
6. Don't ever take away my freedom
7. Side Road
8. Tall Pine Trees
9. Greenwood
10. Beautiful city
11. Plato's song
12. Weave me the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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