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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 [Perfect Strangers]~[Bananas]
[Perfect Strangers]
Deep Purple 해체 2년 후 그들의 레코드 회사에서는 [When We Rock, We Rock & When We Roll, We Roll]이란 앨범을 발표하여 그들의 히트곡들을 수록한다.
그리고 80년대 중반에 Led Zeppelin과 Deep Purple의 재결합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지만,
Deep Purple은 그들의 최강의 멤버인 2기 멤버로 재결합 발표를 하게 된다.
1984년에 발표한 [Perfect Strangers]앨범은 Deep Purple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보컬 Ian Gillan, 기타 Richie Blackmore, 키보드 Jon Lord, 베이스 Roger Glover, 드럼 Ian Paice.
이 완벽한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은 다시금 과거 2기때 Deep Purple 음악과 가장 유사한 연주를 들려주는 A Gypsy's Kiss에서 절정을 이룬다.
긴박감 넘치는 인트로와
간주에서의 집시풍의 곡조,
파워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하게 되는 보컬과 드럼,
빠른 스피드의 진행,
조금의 틈새도 발견되지 않는 깔끔한 구성이 감탄사를 절로 나게 만드는 곡이다.
이곡을 들으니까 워드도 빨리 치게 된다눈..^^
그리고 이들의 숨겨진 보석 Wasted Sunsets!!!
그들의 팬들은 Deep Purple의 곡 같지 않은 곡이라 말들하며 별로 라고 하지만,
Deep Purple이란 이름을 배제시키고 들으면 걸작임에 틀림없다.
비장하게 흘러나오는 기타 소리와 Ian Gillan의 보컬이 애를 끓이는 곡으로,
간주와 후반부에서의 기타소리는 절규 그 자체이고,
Jon Lord의 키보드 소리는 聖스러운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나는 이상하게 이 곡만 들으면 성당에 들어가 고해성사를 하며 울부짖는 Richie Blackmore가 연상된다.^^
1. Knocking At Your Back Door
2. Under The Gun
3. Nobody's Home
4. Mean Streak
5. Perfect Strangers
6. A Gypsy's Kiss
7. Wasted Sunsets
8. Hungry Daze
9. Not Responsible
10. Son Of Alerik
[House of Blue Light]
1987에 그들은 재결성 두 번 째 앨범을 발표하나,
이 앨범은 팝메탈 분위기가 나는 너무나 대중적인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의 힘은 찾아보기 힘들고 멜로디 위주의 곡들이 주류를 이룬다.
80년대 중반은 Heavy Metal의 전성기였다긴 하나,
새로 부각되는 후배 Metal그룹들과 발맞춰가려는
Heavy Metal 대선배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해보이는 앨범이다.
1989년 Richie Blackmore와의 잦은 충돌로 인해 Ian Gillan은 탈퇴하고,
Rainbow때 같이 활동했던 Joe Lynn Turner가 가입된다.
그리고 1990년 [Slaves & Masters]를 발표하나, 역시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별 인기를 얻지 못한다.
1. Bad Attitude
2. The Unwritten Law
3. Call Of The Wild
4. Mad Dog
5. Black & White
6. Hard Lovin' Woman
7. The Spanish Archer
8. Strangeways
9. Mitzie Dupree
10. Dead Or Alive
[The Battle Rages On]
Ian Gillan의 복귀로 2기 멤버가 다시 모이게 되고,
Joe Lynn Turner는 불쌍하게도 한 장의 앨범만 발표하고 Deep Purple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Deep Purple은 1993년 [The Battle Rages On]을 발표한다.
이들은 계속적인 실패를 발판 삼아 더욱 강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지만,
너무 과거에 묶여있는 듯한 구닥다리 메탈곡들과 믹스한 펑크와 블루스적인 곡들은
이미 사람들의 욕구충족을 벗어난 것이었다.
이 앨범 발표 이후 멤버들간의 불화로 결국 Richie Blackmore는 Deep Purple을 탈퇴하고,
Dixie Dreggs출신의 Steve Morse가 새롭게 기타리스트로 영입된다.
그가 가입되고 본격적인 앨범이 탄생된 것이 1996년에 발표한 [Purpendicular]다.
그리고 1996년 투어 중 발표한 라이브 앨범이 [Live at the Olympia]다.
이 앨범은 Deep Purple의 살아 꿈틀거리는 라이브의 정수를 또다시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그리고 1998년 이들은 [Total Abandon-Live in...]을 발표하나,
이빠진 사자같은 음악으로 들리는 것은 아마 이들의 나이탓인가.
몇 개의 앨범을 발표했어도 나의 심장에 존재하는 곡이 없는 것은 Richie Blackmore에 대한 나의 향수 때문인가.
1. The Battle Rages On
2. Lick It Up
3. Anya
4. Talk About Love
5. Time To Kill
6. Ramshackle Man
7. A Twist In The Tale
8. Nasty Piece Of Work
9. Solltaire
10. One Man's Meat
[Bananas]
2003년 발표한 [Bananas]는 2002년 Deep Purple의 거대한 기둥이었던 John Lord가 탈퇴하고,
그의 부상으로 잠시 대타로 있었던 Don Airey가 가담해서 내놓은 앨범이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Don Airey는 Deep Purple의 새로운 버팀돌로 금새 자리 잡았고,
이들의 음악은 이제 Deep Purple의 색깔과 함께 성숙함과 풍성함으로 채색된다.
이 앨범을 올려놓으면 House Of Pain에서 ‘이 곡 괜찮네.‘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Huunted를 비롯해서 계속 사람의 마음을 쥐어 잡는 곡들이 꼬리를 물고 나온다.
House Of Pain은 하모니카 연주며, 백 코러스 등에서 LA Metal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곡이긴 하지만,
곡이 시작되자 마자 바로 질러대는 Ian Gillan의 추진력 넘치는 보컬과
Don Airey와 Steve Morse의 대화 같이 서로 주고받는 연주는 가히 환상적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Deep Purple적인 곡 Silver Tongue에서는
Steve Morse와 Don Airey의 연주가 마치 Ritchie Blackmore와 John Lord를 연상시킨다.
House Of Pain과 Silver Tongue은 파워의 극치를 달리는 곡들로,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크게 틀고 드라이브하면 제격일 듯하다.
스피드와 힘이 넘치는 곡들이다.
많은 곡들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곡은 Walk On이다.
얼핏 핑크 플로이드 기분도 나는 신비로운 시작부분이지만,
Ian Gillan의 목소리와 드럼은 곡 분위기를 블루지하게 바꾼다.
후반부에서..
Steve Morse의 튀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기타와
Don Airey의 화려한 키보드,
적시에 나타나는 Ian Gillan의 간헐적인 목소리,
Ian Paice의 마음속까지 울리는 심벌소리,
Roger Glover의 심장까지 흡수시키는 베이스 소리,
이들의 탄탄하고 단합된 연주는 강한 장풍처럼 우리 가슴에 큰 충격을 준다.
“If you don't like what you see, If you can do better than me.~ Oh~~You'd better walk on~~"
1. House Of Pain
2. Sun Goes Down
3. Haunted
4. Razzle Dazzle
5. Silver Tongue
6. Walk On
7. Picture Of Innocence
8. I Got Your Number
9. Never A Word
10. Bananas
11. Doing It Tonight
12. Contact Lost
우리나라 나이로 따지면 환갑인 45년생 Ian Gillan과 Roger Glover는
황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태우고 있다.
저녁하늘이 보라색으로 화려하게 물드는 것처럼
Deep Purple도 저녁노을을 닮아 말년이 더욱 아름답고 화려했으면 한다.
존경스럽고 멋진 이들이다.
“Forever Deep Purple!!!!"
Walk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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