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Purple - [Machine Head] ~ [Made in Japen]

보라빛 음악 2006. 3. 5. 14:49



[Machine Head]
1972년 발표한 [Machine Head]는 [Fireball]을 능가하여 발매가 된 해에 골드를 수상하는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에는 그들의 최대 히트곡인 Smoke On The Water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heavy metal의 고전이 되고 있으며, 많은 후배 락커들에게 두고두고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아마 매탈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들 알고 있는 곡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앨범에서 2번 곡인 Maybe I'm A Leo를 좋아한다.
드럼이 시작을 알리고, 기타와 베이스의 약간 느슨한 듯하면서도 당기는 음들이 매력적으로 들려오면,
Ian Gillan의 세련된 목소리가 마음 한가득 차오르게 다가온다.
그리고 Ritchie Blackmore의 약간은 소울풀한 기타 간주 소리가 멋지게 들려오고,
John Lord의 키보드가 이어서 뽐내듯이 우쭐대며 나온다.
"만약 내가 사자였다면 그녀를 울리지 않았을텐데.."뭐 그런 내용의 가사인데...
Deep Purple은 메탈계에, 아니 음악계의 충분한 사자라고 나는 감히 단언한다!!!

1. Highway Star
2. Maybe I'm A Leo
3. Pictures Of Home
4. Never Before
5. Smoke On The Water
6. Lazy
7. Space Truckin'

[Made in Japen]
그후 72년 말에 그들은Hey Joe, Hush, Kenturky Woman, April 등을 재수록한 [Purple Passages]를 발표한다.
그리고 73년에 발표한 [Who Do We Think We Are?]과 같은 해 발표한 오사카에서의 라이브 앨범[Made in Japen]은
발매가 된 직후에 골드를 수상하는 앨범들이 되었는데,
[Made in Japen]엔 다시 그들의 멋진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Smoke On The Water는 [Machine Head] 앨범 때는 좀 밋밋한 느낌이었으나,
이 앨범에서는 박력이 더 들어가 있다고나 할까..
드럼 소리에 비트가 더 느껴지고, 모든 멤버들의 상기된 듯한 연주가 긴박감을 더해준다.
그리고 이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라이브가 정말 맞는 것인지 구분이 안될 때가 있다.
왜 그렇게 사운드가 완벽한 것이야..쩝.
흔히 락그룹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삑싸리 하나 없어여..쩝.

그러나 이 앨범은..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2기는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라이브 마지막 곡인 Space Truckin'을 부르기 전에 Ian Gillan은 ‘이것이 마지막 밤, 끝입니다’하고 말하고는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열창을 한다.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모든 멤버들이 피를 토하는 듯한 연주를 해댄다.
모든 힘과 열정이 함축된 듯한 느낌이다.
황혼이 아름다운 것은 '마지막'이란 단어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Space Truckin'이 그리 좋은 것도 Ian Gillan의 마지막 목소리가 들어간 곡이라 그런 것이리라..흐...ㅠㅠ

1. Highway Star
2. Child In Time
3. Smoke On The Water
4. The Mule
5. Strange Kind Of Woman
6. Lazy
7. Space Truckin'

Deep Purple -Highway Star